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재학생을 비롯한 교직원 20여명과 진주시 건축과 직원 그리고 지역 건설업체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이반성면 발산리 소재의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요시무라 기요꼬, 일본인)에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이번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펼친 봉사활동 중 하나로 산․학․관이 함께한 봉사활동이어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대상가정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다문화가정 집 고쳐주기 대상가정 추천 요청으로 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평소 집수리가 필요하나 수리비를 구하지 못하는 가정들 중 생계가 아주 어려운 (남편: 지적장애/무직, 자녀3명) 결혼이주여성 가정을 추천하였다.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기존 건축물(37㎡)의 지붕방수공사, 담장공사, 마당을 정비하여 깨끗이 수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청소년기의 세 자녀(여18세, 여14세, 남11세)와 엄마가 함께 단칸방을 사용하는 열악한 환경을 보고 자녀 공부방(13㎡)을 증축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어 자녀들의 학습 분위기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한편 경남과기대 건축학과 강재중 교수는 이번 집수리 대상자가 거주하는 주택은 처음 상태로는 도저히 증축이 불가한 사항이었지만 진주시 건축과의 헌신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진주시 건축사회에 무료설계를 협조 받을 수 있었고, 보수공사 및 증축공사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토록 하여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였다며 지자체와 지역 건설회사들[(주)흥한주택종합건설, 더나은건설]의 적극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다문화가정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산·학·관의 헌신적인 협력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사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집수리를 받게 된 이반성면의 여성결혼이민자 요시무라 기요꼬씨는 “아이들과 함께 쓰는 방조차 비가 스며드는 등 곰팡이가 피어도 어려운 형편에 고칠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새로운 공부방을 만들어 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님 이하 재학생, 진주시 건축과 그리고 재능 기부자 여러분들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건축과(☎749-5478) (과장 백철현 대형건축담당 김병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