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겪는 다문화가족의 부부관계 향상을 위해 지난 20일 오후 1시 센터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부부교육을 실시했다. ‘통하는 우리 부부’라는 주제로 실시 된 이날 교육은 전문상담사 송현정 강사의 소통을 위한 집단 상담과 차 문화 치료사인 최현옥 강사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식 체험을 실시했다. 토요일까지 일하는 남편이 많은 다문화가정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일요일에 실시했고, 결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눈 마주치기, 칭찬하기, 감정 찰흙 및 블라인드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한 집단 상담은 부부가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게 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느끼도록 하여 소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인 다도 예절을 배우고 서로를 생각하며 직접 만든 양갱을 차와 함께 마시는 다식 체험은 부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친밀감을 향상시켰다. 교육에 참가한 한 남편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와의 관계가 서먹했는데 이번 교육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행복지원과(☎749-2326)(과장 최창섭 다문화가족담당 강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