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주최하고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진주시지회(회장 최희정)가 주관하는 제20기 열린학교 졸업식이 8월 19일 오전 11시 장애학생, 자원봉사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혜광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졸업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열린학교 프로그램으로 배운 장애학생들의 풍물공연과 장애학생들의 반별 수업 스케치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여 장애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이 행사에서 참여학생 75명 모두에게 스마일상, 아인슈타인상 등 상을 시상하여 사기를 북돋우었다. 진주시는 2004년도부터 방학기간 중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훈련과 기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학을 보다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4주간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열린학교는 방학 중 종일 장애아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방학 쉼터”이기도 하다. 제20기 열린학교는 2014년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4주간 75명의 중증 장애학생이 유익한 방학을 보내도록 마트체험, 염색수업, 풍물수업, 요리실습, 감각통합활동, 미술활동, 성교육, 폼 아트, 풍선 만들기, 체육활동, 레크리에이션, 물놀이 등의 다양한 사회적응훈련 및 치료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사회복지학과 및 특수교육학과 등 관련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총 27명의 자원봉사 교사가 수업을 맡고, 장애학생들의 통학과 점심식사와 간식 준비는 학부모들이 맡아 하였다. 졸업식을 맞아 열린학교 교장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진주시지회 최희정 회장은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75명의 우리 아이들이 너무 행복한 방학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열린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 준 진주시와 진주시교육지원청, 장소를 빌려 준 진주혜광학교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담임교사로 참여해 준 19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선생님과 8명의 외래강사 및 하루 100명분의 식사와 간식 준비에 수고하신 학부모 자원봉사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사회복지과 (☎749-8496)(과장 노민섭 장애인복지담당 진종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