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현재사용하고 있는 지번에 의한 불합리한 주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로 및 건물마다 이름을 부여하여 생활주소 사용으로 선진정보 주소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관내 전지역 712.6㎢를 대상으로 2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5년 3월부터 오는 2008년 6월 완료를 목표로 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사업용역발주, 1차사업 용역계약 및 착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1차사업 용역준공, 2차사업 용역계약 및 착수, 동지역 일부 도로명판을 제작 설치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주간선 18개, 보조간선 31개, 소로 427개, 골목길 143개 등 총 619건에 대해 진주시 지명위원회에서 동도로명 확정의결했으며, 4월에는 동도로명으로 확정고시했다.
진주시 지명위원회는 확정고시된 619건에 대한 재심의에 부쳐 17건에 대해 새로운 도로명으로 수정 심의하였고 나머지 602개 도로명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서부도서관로와 동기로가 심의수정결과 경순로로, 비봉로와 봉황로가 비봉로로, 장수로와 상근로가 상근로로 변경되는 등 17개의 도로명이 변경됐다.
시는 이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2007년 이후에도 동지역 일부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제작, 읍․면지역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제작과 진주시 전지역 안내시스템 개발과 안내지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심의에서 중심도로명에 청담(조계종파의 출신승려로 호국정신의 선구자이며 사상가)로로 부여를 요구받았으나 특정종교계 인물의 이름을 반영하므로써 타종교계의 반발을 우려해 청담로 지정 건은 불가한 것으로 상호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