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수해피해지역에 각급 봉사단체 지원손길 줄이어 -
태풍 ‘에위니아’가 몰고 온 폭우로 인해 주택과 시설채소하우스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매몰·유실되는 등 날이 갈수록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도 각계의 지원손길이 쏟아져 이들의 한숨을 달래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진주시가 피해복구를 위해 첫날일 11일에만 1,200여명의 시공무원을 동원 복구현장에 투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공군교육사령부 등 군부대에서도 260명의 장병들이 침수된 가옥의 가구와 가전제품을 들어내며 비지땀을 흘렸고, 진주경찰서에서도 95명이 제복을 벗고 이들 지역에 투입되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각급 봉사단체에서도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는데 적십자봉사회 진주지구협의회(회장 강우순)에서는 70명의 대원이 참여해 수해로 집이 침수되어 식사를 할 수 없게 된 피해주민들과 이들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하루 종일 식사를 제공했으며, 경남도협의회원 70여명도 피해가구를 찾아 집안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청소를 실시해 주며 격려했다.
또 여성자율민방위기동대원 60명이 문산읍에서 자연재해지원센터 자원봉사 및 침수가재도구 세척작업을 실시했고,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대장 김정순)에서도 50명의 대원이 대곡면에서 피해농작물을 돌보았으며, 자율방범대원(대장 정연정) 50명도 진성면에서 침수가옥과 시설하우스에서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고,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이영석) 회원 40명도 수곡면에서 침수패해를 입은 시설하우스를 복구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밖에도 여성의용소방대(대장 박유연)에서도 45명의 대원이 문산읍에서 침수가옥의 피해복구에 나섰고,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모임(회장 박금자)에서도 30명이 문산읍에서,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용수)에서 20명이 금산면에서, 진주시청공무원가족봉사단원(회장 유임숙) 15명이 문산읍에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원(대장 김혜숙) 10명과 진주시여성정보화지도자협의회원(회장 설상이) 5명이 문산읍에서, 모범운전자회원(회장 김동개) 10명과 나누리봉사회원(회장 김선옥) 5명이 금산면에서 각각 피해복구에 참여해 비지땀을 흘리기도 하는 등 각계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공무원 970명과 군인 200명, 경찰 90명을 비롯하여 전날 참여한 봉사단체는 물론 동부화재진주지점에서 20명, 진주기독교윤리실천협의회원 5명, 불교정토회원 40명 등 각급 봉사단체원 410명이 침수피해 현장에서 침수가옥 정비와 시설하우스 복구, 농경지·하천 복구 등 재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