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옥봉동자율방범대(대장 황욱주)에서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율방범대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태풍피해 시설물 응급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쏟았다.
이번 행사는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내습에 따른 옥봉동 지역내 산사태․언덕붕괴지역의 복구와 정비가 시급함에 따라 시설물 복구작업과 침수지역 주변의 쓰레기를 제거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자율방범대원 20명은 비지땀을 쏟았으며, 방범대원이 소유하고 있는 1톤트럭 3대와 비닐 1롤, 마대 400장과 삽, 장갑 등의 장비를 총 동원하여 산록변 정비 300m와 3곳의 고지대 배수로를 말끔히 정비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옥봉동자율방범대는 관내에서 야간방범순찰활동은 물론 순찰활동 등을 통하여 청소년 선도활동 및 치안유지를 위하여 힘쓰고 있으며, 기타 불우이웃돕기, 사회봉사활동, 교통질서확립을 위한 교통봉사활동, 국토대청결운동 참여 등 숨은 선행을 오래 전부터 실천해오는 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응급복구작업에 참여한 한 대원은 태풍소식이후 이웃을 널리 생각하다보니 근심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시간을 보내왔는데 노력봉사를 통해 많은 땀을 쏟고 방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나니 후련한 마음에 이제야 안도를 할 수 있다면서 다소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