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퀴고 간 침수지역에 수거되지 않은 각종 부패된 음식물과 주변청소로 막힌 하수구, 물이 고인 웅덩이와 잡초가 우거진 공터 등에서 각종 해충이 서식하고 오염된 물로 인해 수인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진주시는 시보건소 및 전 읍면동의 방역기동반을 연일 총동원하고 순회진료팀을 운영하는 등 전염병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보건소 2개반 12명과 읍면동 37명의 방역기동반을 매일 가동하고 침수가옥과 쓰레기장, 재래식 화장실, 잡초더미, 물웅덩이 등 오염지역을 중심으로 14일 현재 총 278회의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집단수용시설의 환자 및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보건소 직원과 읍면 보건지소 직원 등으로 침수피해 현장에 이동진료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05명의 진료인원이 참여해 부상자 치료와 함께 624명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개인위생수칙 등 전염병예방 홍보를 위한 홍보전단 2종 3,600매를 제작 배포하고 마을별 앰프를 활용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는 등 재해지역을 중심으로 전염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예방대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