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연휴기간 중에도 응급복구활동의 마무리를 위해 전 직원이 자진하여 복구활동에 진력한 결과 복구실적이 커다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 3일간 공무원, 군인․경찰, 민방위의용소방대, 주민 등 연 인원 4,000여명과 포크레인, 덤프 등 장비 등 180여대를 동원하여 소규모시설, 수리시설, 도로, 하천 기타시설물 마무리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쏟은 결과 피해복구 진행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복구작업의 깔끔한 마무리와 또 다른 장마전선의 발생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8일에도 오전 9시부터 공무원 887명, 군인․경찰 300명 등 총 1,200여명의 지원인력과 포크레인 53대, 덤프 23대 등 총 76대의 가동중장비를 동원하여 막바지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 메가톤급 태풍이 몰고온 폭풍우가 진주지역을 할퀴고 지나간 수마의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아수라장 그 자체였으며, 온 시가지와 근교를 물바다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안기고 간 실로 엄청난 충격에 복구할 엄두도 못내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부터 시는 즉각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여 지금까지 9일 동안 재활과 복구활동에 전념해온 결과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과정에서도 수재민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재활의욕을 북돋우고 마무리 응급복구에 신바람을 나게 만들고 있는데, 18일 오전 11시 정부는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진주시와 강원도 인제군 등 1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 이는 정영석 진주시장이 중앙부처의 인맥을 활용해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일사불란한 피해조사와 신속 정확한 피해보고가 뒤따랐기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시군구별 재정규모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까지 국고에서 추가지원이 이뤄지며, 다른지역에 우선해 의료와 방역, 방제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조치가 취해지고, 조기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피해복구와 상관없이 피해신고가 확인 되는대로 우선 지급하게 된다.
진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2차로 발생할지 모르는 재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피해시설물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방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제방복구지점에 비닐을 덮어씌우는 등 또다른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전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재해대책근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