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학기 개학과 동시에 각급 학교에서 유행성 눈병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이의 확산방지를 위해 증상과 예방요령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유행성 눈병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환자가 사용한 세면도구 등 물건이나 수영장·목욕탕 등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는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 5~12일 정도이다.
보통 양쪽 눈에 발병하나 한쪽만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며, 발병초기에는 충혈·통증과 함께 눈물 및 눈꼽이 많이 나온다. 빛을 보면 눈이 부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어린아이에게는 두통과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특효약이 없어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얼음찜질 등 대중요법을 시행하면 약 보름정도 고생한 후 호전되며, 안대를 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하고 수영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해야 하며, 눈에 부종·충혈·이물감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물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농도의 살균제(치아염소산나트륨 등)에 10분간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전염예방을 위해 환자는 놀이방이나 유치원·학교 등은 쉬도록 하고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급 학교 및 단체에서는 질병의 특성에 대해 학생에게 교육시키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각 가정에도 주의를 촉구해야 하며, 환자 또는 유사증세가 있는 학생은 등교를 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개인용품 등은 가급적 끓여서 소독하고 책상 등은 치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500ppm 이상 농도)를 이용하여 닦아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