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지역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하여 275억원 상당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정영석 시장을 단장으로 관내 기계류와 실크생산업체 등 11개 기업이 처음으로 참가한 ‘진주시 CIS지역 시장개척단’은 8.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동명유기상사를 비롯한 기계류 10개 업체가 2,680만불, 진주시 실크업체를 대표하여 참여한 순실크가 20만불의 거래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이번 상담회에서 총 275억원 상당의 거래 합의를 이루어냄으로써 수출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권 국가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중장비 부품생산업체인 동명유기상사(대표이사 송균호)가 현지 5개업체와 100억원의 거래의향서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상우기업사(대표 하종덕)가 9월 1일 모스크바 상담에서 56억원 상당의 거래의향을 체결하는 등 11개 기업 모두가 불모지 러시아에 처녀 수출의 길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CIS 지역 국가들이 그동안 건설장비, 자동차 부품 등의 유럽시장에서 수입하여 조달하였는데 최근 이들 국가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중장비 반입이 늘어나면서 우리제품에 대한 신뢰증대와 함께 소모 부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진주시의 주력 생산품인 기계류 부품을 선보임으로써 현지 구매력과 맞아떨어짐으로써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품산업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총 160여명의 많은 바이어가 상담회에 참가하였으며 거래합의와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음으로써 사실상 불모지였던 러시아권 대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동안 진주시는 민선3기 정영석 시장 취임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시책의 일환으로 동남아, 대양주, 북미에서 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3,031억원의 수출의향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으나 이번 CIS 지역의 성과는 적정한 시기에 신규수출시장 개척이라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겠다.
이번 CIS지역 시장개척은 진주시가 관내 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있는 BRICs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서 금년 초부터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