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상자)에서는 14일 시 관내 여성결혼 이민자30여명과 함께 우리문화체험행사를 가져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가 결혼으로 진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여성 이민자들이 우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하루빨리 지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가운데 중국 13명, 베트남 6명, 인도네시아 1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여성결혼 이민자 22명과 협의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안동의 하회마을 일원을 찾아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그동안 한국문화에 대한 편견과 이질감이 다소 있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완전히 떨져 버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이날 오전 8시 진주를 출발, 안동에 도착하여 풍산한지공장을 견학하였으며, 오후에는 오천 군자마을을 견학한 뒤 도산서원과 어성 종가집을 찾아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견학하고 보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우고 오후 8시 30분 진주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은 이번 일정이 한국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으며, 중국에서 온 한 여성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한국에 시집왔지만 문화수준 차이로 한국생활에 적응이 힘들었는데 상세한 설명한 다양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 기쁘고 한국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 관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함과 아울러 잦은 교류를 통하여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여 불편 없이 정착해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를 점차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