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표준운송원가 시민평가단』2018년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심의 결과 발표 - 유류비 현실화로 운수업체 경영수지 개선 기대 - 진주시 표준운송원가 시민평가단(위원장 박영선)은 지난 16일 진주시청 장난감은행 회의실에서 전체 위원 13명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위원회에서 제안한 2018년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조정안을 최종 의결하고 결과를 진주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민평가단 박영선 위원장은 이번에 진주시에 제출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두 차례 전체 회의와 세 차례 소위원회를 거치면서 치열한 논의와 고민이 있었다고 밝히고, 예산을 합리적으로 집행해야 하는 진주시와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표준운송원가 인상을 요구하는 운수업체 사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체 위원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시민평가단은 이번 발표에서 지난해 진주시가 운수업체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영평가 및 서비스 용역 결과를 분석한 결과, 표준운송원가 중 인건비 부분은 대부분 운수업체가 부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 산정 기준을 그대로 적용키로 하고, 연료비 부분은 대부분 회사가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정 부분 현실화할 필요가 있어 진주시에 조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평가단은 표준운송원가가 합리적으로 산정되었는지 여부와 운수업체가 방만한 경영을 하는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한편,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회사마다 최저임금을 인식하는 시각에 차이가 있고,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가 총괄원가로 지원되면 운수업체가 자율적으로 인건비 등을 배분하여 운영하는 구조라 시민평가단에서 논의하여 입장을 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민평가단에서 제출한 표준운송원가 조정안에 대하여, 당초 시민들과의 약속대로 최대한 존중하여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민평가단에서 제안한 조정안을 2018년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에 반영할 경우, 인건비는 당초 적용 요율대로 공무원 5년 평균임금 인상률을 적용하게 되며, 연료비의 경우(CNG는 표준연비를 현행 52.5%에서 45.5%로, 경유는 52.5%에서 46.2%로) 상향조정하게 된다면서 전년 대비 20억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보여 운수업체들의 경영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민평가단이 제안한 용역과 관련하여서는 진주시는 준공영제가 아니므로 원가 재산정을 위한 용역은 따로 할 수 없으며, 시민평가단이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시가 매년 수행하는 운수업체 경영진단 용역 시 관련 사항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교통과대중교통팀장 지외식055-749-8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