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5일 시청 시민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영석 시장을 비롯한 시각장애회원 250명, 내빈 및 봉사자 200명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시각장애인 흰 지팡이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는 시각장애인과 흰 지팡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함은 물론 사회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시가행진을 통한 체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예상치 않는 보행상황에서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갖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제 1부 기념식, 제2부 시가행진, 제3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제1부 기념식은 헌장낭독, 50개의 흰 지팡이 전달, 기념사, 축사, 기념 축하노래가 이어지며, 제2부 행사는 시청에서 구 명신빌딩까지 시가행진이 이어지며, 제3부는 명신빌딩 뷔페에서 중식제공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고 있는 지팡이의 색깔은 흰 색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이는 시각장애인외 다른 사람은 흰색지팡이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흰 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
한편 시각장애인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가 10월 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여 각국에 선포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 주최로 10월 15일을 전후하여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각처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