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에서는 가을철 산행이 늘어나면서 최근 등산 중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119구조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산행을 할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산행은 혼자 하기보다 2인 이상이 하는 것이 좋고,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등산범위를 정해야 하며, 등산시간은 하루에 8시간 이내로 하고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지기 한 두 시간전에 마쳐야 한다.
또한 배낭은 30kg 이하로 꾸리고 손에는 절대로 물건을 들지 말아야 하며, 등산화는 발에 맞는 것을 신어야 하고 음식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면서 산행을 해야하고, 아는 길도 지도를 자주보고 길을 잘 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 오도록 해야 한다.
만약 산행 중 위험에 처했을 때는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119조난위치 표지판의 번호를 숙지해 도움을 청해야 하며, 저체온 증상이 있을 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여벌의 옷이나 등산복 등을 이용하여 열손실을 줄여야 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관확장제를 준비해 산행을 하되 등반도중 갑자기 흉통이 오면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 후 등산을 포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배낭을 내려놓고 신발을 벗어 발을 편안하게 하고 혁대 등도 되도록 느슨하게 하여 나무나 바위에 기대 앉는 것이 좋다.
특히 관절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산에 올라갈 때보다 하산할 때 더 천천히 걸으면서 보폭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 지팡이나 스틱을 사용하면 충격을 분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산행시에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서는 안되며, 항상 사고에 대비한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필요한 상비약을 반드시 지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