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바이오21센터가 배출한 바이오벤처기업 아미코젠(Amicozen)(주)가 지난 19일 2006년도 벤처기업대상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미코젠(Amicozen)(주)(대표이사 신용철 경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진주시 바이오21센터를 통해 성장한 벤처기업이며, 2000년 5월 29일 자본금 1,308백만원으로 진주진성농공단지에서 창업했고 R&D분야와 의약품 소재 및 기능성 바이오신소재를 사업분야로 현재 34명의 종업원을 둔 중견기업이다.
회사명인 Amicozen은 라틴어로 친구인 AMICO와 유전자 GENE의 합성어로 인간과 자연에 도움을 주는 ‘진실한 친구(생명공학회사)’가 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생물촉매인 효소를 이용하는 기술과 폐수나 공해가 발생되지 않는 기술 등을 실현해 건강을 도모할 의약품,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인류에게 지속적인 풍요와 행복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설립의 기본 이념이다.
아미코젠은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유전자진화기술로 개량한 효소를 이용, 건강기능식품 소재나 의약품 원료 등을 경제적·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게·새우껍질에서 추출한 키틴·키토산을 상온에서 효소반응시켜 불순물과 폐수배출을 최소화한 D-글루코사민을 생산하고 있고, 지중해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캐롭의 콩깍지에서 혈당조절소재 피니톨을 추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우유를 마시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현상을 초래하는 락타아제 효소를 생물촉매 기술을 이용 개발해 올 하반기 중에 우유·요쿠르트 등 식품첨가물 효소로 시판할 예정이다.
특히 유전자 진화기술(RETT)은 2005년 10월 미국특허등록을 필했고, 2006년 1월에는 회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적용업소로 지정됐으며, 지난 10월 9일에는 피니톨의 원료(분말)와 캅셀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기준규격이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승인을 득함으로써 독자적인 건강기능식품군을 보유하게 되어 혈당조절을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보유 기술의 사업화가 하나씩 결실을 거두면서 설립 5년째인 지난해에는 기술·제품판매로 40억원의 매출실적과 1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GMP기준을 적용한 공장 가동과 로열티 수입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80억원의 매출실적과 20억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