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5년에 조성되어 실크와 농기계·자동차 부품, 제지, 화공약품 등을 생산해 오면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진주상평공단이 도시규모의 확장에 따라 도심에 위치하게 되면서 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공단조성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진주시는 사봉과 정촌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오·실크밸리를 조성하는 등 신산업단지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도시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
사봉면 사곡리와 무촌리 일원 809,000㎡(24만 5,000평)의 부지에 총 1,266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게 되는 사봉지방산업단지는 국민임대산업단지로 조성해 저렴한 가격으로 산업단지를 분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을 희망하는 지역의 기업체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봉지방산업단지는 경남도의 실시설계 승인을 득한데 이어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설계심의를 완료하고 지난 3월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를 착공하고 활발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1단계 산업단지조성공사도 지난 7월 공사를 착공한 가운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고, 2008년 12월까지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분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공사완료 후 2009년부터 2단계 공사를 착공해 2010년 말까지는 전체 공단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일반산업단지의 절반수준 가격으로 공장용지를 분양하게 된다.
또한 정촌면 예하·예상·화개리 일원 1,524,000㎡(461,000평)의 부지에 2,585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게 되는 정촌지방산업단지도 지난 2005년 11월 경남도로부터 지방산업단지 지구지정을 받고 중앙의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완료했으며,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에서 실시계획 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시행중이다.
내년부터 단계별 토지매입에 착수해 2008년 상반기 중에는 산업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0년 말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게 되며, 이 곳에는 전기·기계·전자·음향통신·금속·운송장비·물류·유통시설 등이 입주해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문산읍 삼곡·이곡리 일원 148,211㎡(44,834평) 부지에 18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은 2차에 걸친 문화재발굴조사를 실시한 뒤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 지구지정과 실시계획 승인을 득하고 지난 9월 부지조성공사를 착수하여 12월 중에는 유망기업체를 선정해 산업용지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2007년 12월까지는 공사를 준공하고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게 된다.
바이어밸리가 조성되면 바이오21센터와 바이오벤처플라자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바이어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실크산업관련 유망업체의 집적화를 위해 문산읍 삼곡리 일원 132,770㎡(40,163평)의 부지에 1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실크밸리조성사업도 농공단지 지구지정에 따른 공람을 실시하고 지구지정 승인을 신청하고 부지매입과 지장물 보상에 착수했으며, 2007년 중 실시계획 승인을 득하여 2009년까지 농공단지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실크밸리가 조성되면 실크산업의 클러스터화를 통하여 실크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실크원단 생산에서 완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해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