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우리나라 사람의 몸에도 감염이 우려된다는 관계기관의 발표에 따라 인체감염 예방요령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칠면조·오리·거위 등과 같은 가정에서 키우는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말하며, 오염된 먼지나 물, 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 차량, 기구 및 장비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지난 2003년도에 처음 발생했고 경남 양산지역에도 발병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으나 올해 도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보건소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기를 자주 시켜 쾌적한 생활공간을 유지해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고, 특히 야생 조류인 철새 무리와 집에서 기르는 각종 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만약 닭·오리 농장이나 철새도래지를 다녀온 후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749-2444)에 신고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