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논개제·개천예술제·남강유등축제·실크축제 등 -
진주시는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진주의 역사성과 진주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통하여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봄 축제이자 여성이 축제의 주인이 되어 개최하는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진주성전투에서 끝까지 성을 지키다 장렬하게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고 영령들의 호국·충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역의 전통예술을 접목하여 축제로 승화시킨 진주고유의 전통예술축제이다.
특히, 올해 개최된 『제5회 진주논개제』에는 논개투신 재현행사를 매일 실시하고 투신장면을 성안에서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설치했고, 인력거 및 교방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논개 음악회’, ‘마당극놀이’, ‘진주한량무’, ‘동네방네 여성노래한마당’ 등 관람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행사의 묘미를 드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논개제가 7만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역사·문화축제이며, 의암별제의 모든 제관이 여성인 여성축제이고, 또한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뜻이 모여 개최하게된 시민이 만든 축제란 점이 타 축제와 차별화되면서 국내·외관광객들의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오곡백과가 영글어 풍성한 수확을 앞둔 10월에 진주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하여 개천예술제, 수출상담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실크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축제가 펼쳐져 추석명절을 맞은 귀성객과 함께 진주의 거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혁신도시와 2010년 전국체전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10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호기를 맞아 전 시민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10월의 축제에는 그러한 시민들의 열정이 자연스럽게 결집되어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한 결과 1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8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910억원의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거둔 가장 경제적이고 생산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남강유등축제는 지역주민이 축제의 주인이 되는 참여축제, 자립·경제축제, 편의와 안전을 우선한 안전축제로 추진방향을 정했으며, 소망등달기 접수창구를 은행으로 확산한 결과 목표량을 훨씬 초과한 15,000여개가 접수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소망등 띄우기에도 12,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금까지 정적인 유등에서 움직이는 유등으로 전환을 모색해 생동감을 더했으며, 디지털미디어 작품으로 ‘전통공예등과 빛·소리의 만남전’과 청년작가들의 반딧불 등 곤충을 형상화한 작품등, 진주성벽에 50마리의 학등을 설치한 것이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축제의 발전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KBS, YTN, KNN 등 방송사와 주요 중앙일간지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서울도심에 선전탑설치, 지하철광고, 전국 주요 축제장에 찾아가는 홍보, 해외 언론인 및 여행업자 팸투어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처첨 철저한 기획하에 개최된 2006진주남강유등축제는 소망등달기와 띄우기, 부교이용수입, 광고수입 등으로 행사비의 50%이상을 자체 충당함으로써 전국 축제 중 가장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립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제56회 개천예술제는 문화예술경연 및 축하행사, 각종 전시, 남가람야외무대에서의 열린마당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어느 해보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명실공이 우리나라 종합민속예술축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개천예술제의 서막을 알리는 가장행렬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개최한 가장행렬경진대회에는 10개 기관·단체에서 6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투우협회에서 싸움소 10두를 가장행렬에 참여시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올해는 김시민 장군의 공신교서가 진주에 영구 반환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가장행렬이 관람객들로부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진주의 전통예술인 진주오광대와 진주칼춤, 진주·삼천포 농악놀이 등이 외래 관광객들에게 가장 특색있는 볼거리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진주비빔밥, 진주교방음식, 진주헛제삿밥, 전통한정식, 장어구이 등이 선보여 국내 축제 중 가장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제111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 255두가 출전해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대회가 열려 대회기간 동안 10만여명이 관람하여 진주가 명실상부한 민속소싸움의 발원지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설소싸움경기장이 서진주 나들목에 위치하고 있어 외래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진주소싸움은 다른 축제와 차별되는 진주의 명물로 보다 활성화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축제의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다.
2006진주실크페스티벌에는 진주실크 전국대지인 경진대회를 비롯하여 ‘도전 실크벨을 울려라’, ‘시민패션쇼’ ‘천연염색체험 행사’등 직접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축제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남가람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실크패션쇼에는 전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50여명을 포함하여 1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양장과 한복으로 구성한 고품격의 패션쇼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으며, 축제기간동안 연인원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룸에 따라 진주실크의 대내·외 홍보와 아울러 실크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10월 축제기간 중 LA Times 등 세계적 권위가 있는 5개국 신문사의 기자 25명이 진주를 방문했고, 외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진주만의 전통과 역사, 특성을 살린 축제를 통해 이제 진주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관광담당관실 (☎749-2051)
(담당관 정수권 문화예술담당 김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