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본관 앞에서 KBS주관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히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경남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자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인근 타지역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을 빌려와 도내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에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갖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남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4명이 동시에 헌혈이 가능한 헌혈차량 1대를 지원 받아 행사를 추진하며, 헌혈당사자는 건강검진,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혈액형검사 등의 기본검사 외에 기본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혈액에 대해 간기능검사, 콜레스테롤, 단백질, 알부민, 요소질소 등의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0일 이내에 우편으로 통보해준다.
이날 헌혈참여자는 치료 목적으로 먹는 약은 복용일로부터 3일이 지나야 하며, 헌혈 전날 과음 및 과로는 피해야하고, 헌혈 전날 수면은 최소 4시간 이상 취해야 하며,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해야하고, 본인 실명을 알 수 있도록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혈용 혈액은 자급자족하는 실정이나 의약품을 만드는 원료혈장은 약 75%정도만 자급자족하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이라면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몸의 혈액량은 남자는 체중의 8%, 여자는 7%정도이며, 이중 약 10%정도는 여분의 혈액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장, 간 등에 저장되어 있으며, 인체는 매일 50ml 정도의 새로운 혈액을 골수에서 생성해내고, 수명을 다한 혈액은 간, 비장 등에서 파괴되어 소변으로 빠져나가며, 헌혈을 하면 이러한 조혈기능이 더욱 촉진되어 평상시 보다 빠른 속도로 신선한 혈액이 만들어 보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