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장 정영석)가 야심차게 추진한 대평딸기특화단지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딸기를 수확하게 됨에 따라 오는 30일 오전 11시 딸기수출을 위한 선과장을 설치하고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진주시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앞세워 대평 북부농협(조합장 원백식)과 대평딸기 작목반연합회(회장 윤형수), 수출농단(대표 이대균)이 주관하고, 수출딸기 재배농가와 유관기관 단체, 진주시 관계자, 농협진주시지부, 지역주민 등에서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며, 개장제와 수출딸기 공동선별작업, 선별한 딸기 시범수송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개장하는 선과장은 120평 규모의 시설로 11명의 전문 선별인부가 내년 5월까지 대평딸기수출전략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청정 딸기를 선별 전량 홍콩, 싱가폴 등 지금까지 진주시가 전략적으로 개척한 동남아 등지의 해외시장에 수출하게 된다.
현재 대평딸기수출작목반에는 24농가가 13ha에 국내에서 육종 개발한 국산딸기 ‘매향’을 재배하여 외국품종 재배에 따른 로얄티 문제를 해결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15톤 가량의 딸기를 수출했고, 금후 5월말까지 총 200여톤의 딸기를 생산 수출하여 230만불의 외화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평딸기수출전략단지조성사업은 2005년도부터 2008년까지 대평면 대평리 하도개량사업지구의 108ha부지에 수출전략단지 50ha와 일반특화단지 58ha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딸기 베드재배, 양액기 보급, 수막수 가온시설설치, 근권난방시설과 수막시설 설치 사업을 비롯하여 무인자동분무기, 자동개폐기 등 딸기재배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국내산 딸기 가격 지지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진주시 농산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