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봄철 영농기를 대비하여 농기계수리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137개 오지마을의 농업인들을 위해 마을별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도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자체 정비·수리 인력을 확보하고 직접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 줌과 아울러 고장원인과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의 올바른 관리요령과 안전운행 요령을 교육함으로써 사고예방에도 기여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기계 전문수리 기술을 갖춘 1개조 2명으로 순회수리반을 편성해 오는 3월 2일 문산읍 어수마을을 시작으로 11월 27일까지 관내 137개 오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경운기 등 10여종의 농기계를 정비·수리해 주게되며, 아울러 자가 수리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을 겸한 교육과 함께 계절별로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위주로 농기계 안전사용·관리법과 도로교통 안전운행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시는 농가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농기계수리 과정에서 소요되는 부품대금이 3만원 이하인 경우는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주고, 3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도 기본 3만원을 제하고 3만원을 초과한 금액만을 부품비로 받고 수리해 주기로 했으며, 11월까지 계획된 일정을 끝내고 나서 12월에는 월동기
농기계 장기간 보관요령 및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과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에도 오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해 경운기·이앙기·동력분무기 등 11종의 농기계 총 1,428대를 고쳐주고, 1,30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관리 및 안전운행 요령을 교육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