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정촌면 강주연못에서 정영석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강주연못 연근캐기 축제』를 개최한다.
‘강주연못 연근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선중)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강주연못 일원이 고려말 진주의 옛 지명인 강주의 군사진영이 소재했던 역사적인 장소임을 널리 알리고,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뿌리를 지역의 특산물로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연근캐기 체험행사와 문화·체육행사를 접목해 지역고유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촌면농악단 20명이 펼치는 흥겨운 농악한마당으로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개회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개인 및 단체 참가자들의 연근캐기 대회가 개최되며, 같은 시간 연못주변에서는 전통 윷놀이를 비롯해 제기차기, 훌라후프돌리기, 투호, 널뛰기, 장작패기, 그네띄기, 널뛰기 경기도 벌이고, 여성단체 주관으로 연근김밥, 탕수육, 닭조림, 초장무침 등을 선보이는 먹거리 장터와 분재전시회, 우수농축산물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행사는 1일부터 4일까지 계속되고,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축제기간 동안 행사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달집을 월출 시 함께 태우며 소원을 비는 것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며, 달집태우기 행사 참가자에게는 연근밥과 돼지고기 수육, 민속주 등 푸짐하게 준비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강선중 ‘강주연못 연근캐기축제 추진위원장’은 연근캐기를 비롯하여 민속놀이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연근을 이용한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