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관내 400여 축산농가에 3억 5,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톱밥을 구입하는데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또한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로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양질을 유기질 퇴비를 생산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영농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톱밥 구입비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민선3기 정영석 시장 취임 후 침체일로를 걷고 있던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가축분뇨 처리에 따른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시설채소농가에는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천혜의 청정지역인 남강유역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시책으로 축산농가와 시설채소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에도 축산농가 405농가에 3억 4,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3,200톤의 톱밥을 공급,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며,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로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를 유기질 퇴비로 자원화하여 이를 시설채소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질 좋은 유기농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축산농가는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되는 시설채소생산농가는 소득증대를 도모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진주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농림부가 주관한 “2007년도 가축분뇨처리사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인센티브로 5억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번에 지원받게 되는 상사업비 전액을 관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지원 사업비로 사용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관내 축산농가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함께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