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제1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한 남강을 가꾸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정화조 무료청소를 실시해 주기로 했다.
시는 정화조나 오수처리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퇴적물이 쌓여 분뇨, 생활오수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악취발생은 물론 파리, 모기 등 유해곤충의 서식처가 되어 환경적으로나 위생상 해로울 뿐만 아니라 소중한 물을 오염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200가구에 대하여 22일부터 30일까지 정화조 청소대행업체인 동진, 진주위생의 협조를 받아 정화조 청소 및 분뇨를 수거해 주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조 무료청소를 통하여 어려운 이웃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주고,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시민의 젖줄인 남강의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