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현동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박성도)에서는 올해 역점사업을 관내 불우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로 정하고 첫 사업으로 유곡동 29-6번지 구영수씨의 20여평의 주택을 말끔히 수리해 주어 본인은 물론 이웃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위원회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17일 동안 설 명절을 앞두고 이현동사무소 광장에서 멸치, 밀감 등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농수산물을 싼값에 공급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첫 사업은 지난 3월 21일부터 공사를 착공해 23일까지 3일간 사업을 추진했으며, 바르게살기위원 32명과 분야별 전문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 16명이 참여해 쓰러져 가던 집을 말끔히 수리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경비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수와 미장공, 전기·설비 등 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들로 기술봉사단(단장 정규섭)을 구성·운영했으며, 강판종 기술봉사단 자문위원의 헌신적인 봉사로 장판, 벽지, 전기서설장비, 도색, 각종 설비 시설 등을 원재료 구입비인 180여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또, 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원순씨가 작업인부들의 점심을 책임졌고, 황궁쟁반짜장 집을 운영하면서 이번 기술봉사단에 참여한 이재열씨가 자장면과 탕수육을, 최남순 위원은 떡국 등을 각각 간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경비도 절감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의 사기도 진작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올해 총 4세대의 집을 고쳐준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23일 1호 준공기념식장에서 4월까지 두 번째 사업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우수기 이전인 6월까지는 공사를 끝내기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위원회에서는 지난 해 말 36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정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2007년도 달력을 제작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배부했으며, 깨끗한 도시환경 가꾸기 운동을 비롯해 기초질서 캠페인, 불우이웃돕기 등 참봉사를 실천해 오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