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올해 총 3억 4,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농기계 구입을 보조·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여성화에 따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영농기계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마다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구입비를 보조·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3억 4,100만원의 사업비로 보행형관리기 162대를 비롯해 다목적파종기 35대, 농기계자동충전기 197대 등의 구입을 보조 또는 지원하게 된다.
사업지원 대상자는 읍면동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하게 되며, 보행형관리기는 시설하우스 또는 과수원 재배면적이 넓고 나이가 많거나 여성이 영농을 하는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다목적파종기는 밭 경작 면적이 넓고 고령 또는 여성농업인이 경영하는 농가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또한 농기계자동충전기는 지난해 102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97개 마을 에 공급하게 되며, 이번에 공급되는 충전기는 즉발시동과 자동충전기능, 방전방지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대형트럭이나 버스, 선박을 제외한 배터리가 부착된 전 기종의 농기계는 물론이고 승용차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배터리 방전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이에 따른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시가 보조·지원하는 보행관리기는 보조 30%, 융자 40%, 자부담 30% 조건이며, 다목적 파종기는 보조 90%, 자부담 10%의 조건으로 지원된다.
시는 이번 농기계 구입비 보조·지원을 통해 고령화, 여성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과 함께 농업기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