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9일 오후 5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실시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추진을 위해 대학생봉사자와 저소득층 자녀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결연식을 갖는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사회 양극화에 따라 일반가정의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저소득 자녀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이들 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경험이 있는 대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자녀가 결연을 체결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읍면동을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의 자녀 중 멘토링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남자 6명과 여자 14명 등 20명의 학생을 선발했고, 경상대학교 사범대학과 진주교육대학을 통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대학생 20명을 학생의 성별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습과목에 맞추어 선발했다.
멘토링제도는 오는 4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계속하게 되며, 매주 1회 2시간씩 대학생이 직접 결연을 맺은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1대1 교육을 실시하고, 또 학습과목 외 월 1회 영화나 문화예술공연 등 성장기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을 함께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교육이 실시되고, 이어서 대학생과 수혜를 받은 학생간 결연을 체결하고 학습과목 운영시간 등 앞으로의 사업추진에 대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는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에게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또한 대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사업의 추진성과를 평가하여 저소득층 가정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