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정영석 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해외시장개척단이 일본 수출상담회와 미국 괌에서 개최된 농산물특판전 및 수출상담회에서 3,65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번에 괌에서 체결한 수출계약에 따라 지난 27일 진주의 특산품인 딸기를 비롯한 13개 품목의 농산물 4만달러 상당을 1차로 선적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수출농산물의 출하시기에 매주1회씩 수출물량을 선적하기로 하는 등 시가 농정 제1의 시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이 획기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국 제일의 농산물수출도시로 국내 농산물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진주시는 지금까지 일본에만 의존해 오던 수출시장을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데 이어 이번에 미국령 괌에 진주딸기를 비롯한 13개 품목의 우수농산물을 수출함으로써 미주시장을 넘어 세계로 시장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괌으로의 첫 수출품 선적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에서 최고품질의 진주농산물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앞으로 맞춤형 시장개척 전략을 통해 진주농산물의 세계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진주시는 농산물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벌인 결과 딸기를 비롯해 파프리카, 꼬리고추, 오이, 멜론, 단감, 배 등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다양한 품목에 대한 수출상담을 이끌어 내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특화된 수출시장 개척전략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 시 반드시 시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을 전시하고 직접 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마케팅전략을 추진한 것이 진주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시의 농산물이 일본,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인도, 태국, 터키 등 세계 곳곳에 시장을 개척해 나감으로써 수출농가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고품질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여 생산자와 수입국 소비자 간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지역 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수출을 통해 타개해 나간다는 목표로 수출제일주의 농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