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농촌지역의 간이급수시설을 수질관리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비롯하여 간이급수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현재 진주시 관내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 주민의 생활 식수원인 간이급수시설은 16개 읍면지역에 218개소가 있고 8,120세대 18,501명의 주민이 간이급수시설을 통하여 식수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간이급수시설은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해 왔으나, 수질 및 시설관리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관리를 하면서 투약 및 청소 등을 제때 실시하지 않아 특히 여름철에는 식수원이 오염원으로부터 노출되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금년도에 7,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상수도 공급계획이 없거나 시설이 극히 노후한 지역, 많은 주민이 간이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간이급수시설 108개소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여 수인성 전염병의 발병 위험이 높은 4월부터 10월까지 수질관리 전문업체에 위탁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통한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진주시에서 농촌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읍면지역 상수도 확대공급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 지난 2002년도부터 1단계 사업으로 전 읍면소재지까지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하여 2006년도까지 180마을(47,224명)에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2002년 상반기에 44.7%에 불과했던 농촌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70%로 크게 향상된데 이어 금년도부터 201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마을단위 상수도공급 사업을 추진하여 85마을(9,100명)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이 83.4%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