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곡면 덕곡리 일원 49.5ha를 친환경농업 지구로 지정 단지로 조성하고, 공동퇴비장을 비롯한 액비제조시설 등 관련 지원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한-미 FTA등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도에 수곡 원내지구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도에는 수곡 친환경딸기작목반이 영농하는 원계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2006년 사업으로 지난해 8월 덕곡지구에 사업을 착수해 지난 3월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관내에서 3번째로 지구조성사업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은 정부에서 상수원보호구역을 비롯해 친환경농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반 기반조성에 필요한 경비를 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조성한 친환경농업 지구는 대곡면 웰빙영농조합법인(대표 이강인) 회원을 중심으로 풋고추와 피망, 양상추 등을 생산하면서 친환경인증을 받은 68농가 49.5ha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조성하게 된 것이며, 총 470평 규모의 관련 지원시설도 건립,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주요 지원시설로는 40평 규모의 친환경농업 교육장 1동을 비롯하여, 40평 규모의 저온저장고 1동, 100편 규모의 공동선별장 1동, 공동퇴비사 2동 300평, 액비제조시설 1동 20평, 다목적 창고 1동 100평, 관리실 1동 20평 등 8개동 등 총 470평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송을 위한 5톤 냉동탑차 1대와 친환경농업을 위한 심토파쇄기, 퇴비살포기 등의 장비도 지원해 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
시는 이번 대곡 덕곡지구에 설치한 친환경농업교육장을 활용하여 지역의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품질인증 관련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고유의 친환경농산물 브랜드를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에서는 올해도 6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관내 2개소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추가 조성해 개방 파고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