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집현면(면장 강계중)에서는 10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내 대흥농장 잔디광장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을 모신 가운데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집현면이 주최하고 대흥조경(대표 이길영)이 주관하는 이번 『제1회 덕오리 대흥조경 경로위안 큰잔치』는 면 관내에서 대흥농장을 운영하는 이길영씨가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는 효를 실천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쾌적한 분위기와 각종 볼거리가 풍부한 농장 정원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대흥조경에서 마련한 푸짐한 음식을 나누면서 신명나는 예술공연과 음악연주, 지방가수 초청공연, 즉석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참석자들에게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공식행사에 이어 1부 행사로 집현면 농악대가 펼치는 신명나는 풍물한마당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우리소리예술단이 펼치는 화관무, 소리세상아이들의 어린이 국악한마당, 각설이 공연, 진도북춤, 제정화씨의 판소리 한마당, 제정화와 우리소리예술단이 펼치는 민요와 판굿이 차례로 공연된다.
이어지는 섹소폰 연주 코너에서는 알토 섹소폰 연주자 한상철씨가 가수 장윤정씨의 히트곡 ‘어머나’를, 테너 섹소폰 연주자 윤기영씨가 ‘울고넘는 박달재’를 연주하며, 한상철씨와 윤기영씨가 듀엣으로 ‘찔레꽃’, ‘노래가락 차차차’,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함께 연주한다.
섹소폰 연주가 끝난 뒤에는 지방가수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도진옥씨가 ‘사랑의 밧줄’, ‘톡톡 쏘는 남자’, ‘가요 메들리’를, 이희진씨는 ‘짠짜라’, ‘춤추는 템버린’, ‘민요메들리’를 열창하여 참석자들을 열광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3부 행사로 면민 노래 및 장기자랑 대회가 개최되어 참가자들이 펼치는 무대가 마련되며, 또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보일러용 석유 10드럼(2,000ℓ)을 경품으로 준비하고 추첨을 통해 10가정에 1드럼씩의 경품을 전달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으로 세탁용 세제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흥농장 대표 이길영씨는 국제 와이즈맨 진주 촉석클럽 10, 11대회장과 진주촉석로타리클럽 제2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진주YMCA이사를 맡고 있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흥조경 내에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잘 가꾸어진 100여종의 조경수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고, 아름다운 정원에는 각종 초화가 어우러져 있어 참석자들은 예술공연 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현면에서는 이번 행사결과를 평가하여 지역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연례행사로 개최해 지역 고유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