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하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 자체적으로 하천관리를 전담하는 하천유지관리단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진주시 관내에는 소하천 이상의 크고 작은 하천이 240여개에 600km나 분포되어 있는 관계로 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집중호우나 태풍 내습 시 하천범람으로 인해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수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유지관리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시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하천유지관리단은 노동능력이 탁월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장 1명과 19명의 반원 등 총 20명이 팀을 이루어 관내 전 하천에 대한 유지·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의 하천유지관리단은 경남도내에서는 함안·창녕군에 이어 세 번째이고 시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운영하게 되는 것이며, 하천제방 유지·보수 및 물 흐름을 방해하는 풀과 나무를 제거하고, 수해피해 발생시에는 복구반으로도 활용하게 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2개월 동안 하천유지관리단을 운영해 보수·정비가 필요한 5개 하천 12km에 대한 제방 풀베기와 유수지장목 제거, 무너진 제방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했으며, 다가오는 우수기 이전에 긴급히 복구가 필요한 제방에 대한 복구작업을 완료함으로써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등 하천유지관리단을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하천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