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역 농업인의 주 소득원이자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품질 고급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에 따라 최소 시장접근물량(MMA)을 의무적으로 수입하게 됨에 따라 값싼 외국쌀의 수입은 증가하는 반면, 매년 1일당 쌀소비량(2006년 78.7kg)은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다수확 위주의 벼 생산형태를 바꾸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고품질 쌀 생산 체제로 전환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5ha이상 벼를 재배하는 쌀 전업농을 대상으로 22억8,800만원(보조 16억 300만원 농가 자부담 6억 8,500만원)을 들여 2006년부터 연차적으로 2009년 까지 『고품질 쌀 생산 전업농 육성 사업』 활발히 추진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믿고 찾는 진주 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보조 3억 8,700만원, 농가 자부담 1억 6,800만원 등 총 5억 5,500만원의 사업비로 400ha의 농지에 친환경 농자재인 EM 퇴비를, 600ha의 농지에 저질소 비료를, 200ha의 농지에 미생물 제재인 스테비아를 영농기 이전인 4월 20일부터 4월 30일 까지 공급하는 한편, 쌀의 저장 보관 중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온에서 건조 및 저장이 가능한 상온통풍 순환식 벼 저장고 10기를 설치하게 된다.
또한 시는 수확한 고품질 쌀을 미질과 맛이 좋은 진주만의 특징이 담긴 진주논개 황금 쌀 『삼시세끼』를 브랜드화 하여 핵가족화에 따른 소비자의 편의를 위하여 10kg 이하 단위의 소포장 3종과 5kg 선물용 세트로 공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시범단지 5개소와 친환경 오리농법 시범단지 2개소 등 10개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고, 지역농협과 협력 사업으로 벼 식부면적의 100%를 충당할 수 있는 상토매트 공급에 7억 9,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