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4월 20일자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모기가 많은 장소에서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 등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진료소 등에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여름철에 주로 유행하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 빨간집 모기)에 의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전염병으로 감염될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사망률이 5~10%에 이르고 치료 후에도 20~30%의 정신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의식장애와 혼수상태까지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으며, 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와 판단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해야 하고 의심환자는 보건소에 신고하여 안내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주사를 받아야 하는 데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까지 소아는 1차 접종을, 1차 접종 후 7~14일 사이에 2차 접종, 2차 접종 후 12개월 사이 아동은 3차 접종을 받아야 하며, 보건소, 지소, 진료소에서 무료로 접종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각 학교를 방문, 4,000원의 접종비를 받고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는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매개 모기의 서식처인 하수구와 물웅덩이 등을 대상으로 수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기가 많은 저녁시간에는 어린이들이 긴 옷을 입도록 하고 잠잘 때는 모기장을 설치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할 시는 즉시 보건소(☎749-4933)에 신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