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것만 따세요~ 친구들~ 이렇게요~”
농가주의 딸기 따는 시범을 보고 들은 아이들의 눈빛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몇 번 만지작거리더니 이내 고사리같은 손으로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넣는 모습이 앙증맞다.
진주시 미천면사무소는 지난 23일과 25일 양일간 미천면 미곡리 신촌마을 최인수씨 농가와 상미리 대곡마을 김재호씨 딸기따기 체험농가에서 시내 어린이집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딸기따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도시․농촌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미 체험한 어린이집의 입소문으로 접수 단계에서부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어린이들이 농가를 방문해서 직접 딸기를 따는 체험을 통해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촌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체험행사는 딸기 수확기가 끝나는 무렵에 이루어짐으로써 체험농가에도 부담이 없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신선한 딸기를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따 먹을 수 있고 또한 마음껏 따 갈 수 있는 재미가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지금까지 호탄동 혜림어린이집과 가좌주공어린이집 아동 200명이 딸기 하우스에서 체험행사를 가졌으며 내달 20일까지 시내 어린이집 소속 원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