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4. 26일 상평산업단지내 소재한 이엔페이퍼(주)(구 신호제지(주)) 진주공장 일부폐쇄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준화 진주시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과장,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엔페이퍼(주) 진주공장장이 및 진주시 관계자가 참석하여 이엔페이퍼(주) 진주공장 일부 폐쇄 방침에 따른 지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장폐쇄에 따른 근로자들의 구조조정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경근 이엔페이퍼(주) 진주공장장은 국내 모든 제지업계가 고임금, 관세 철폐에 따른 저가 공세, 국내업체의 과당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진주공장도 계속되는 적자누적으로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지난 3월 적자액만 17억원에 달한다고 말하고, 현재 노조측에 1공장 가동중지 및 2공장 일부 가동중지를 구두로 통보한 상태며, 구체적인 사항은 26일 개최되는 본사 이사회의 결과에 따라 공장 가동여부 및 구조조정 계획을 노조측에 서면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대운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이엔페이퍼(주) 1공장 폐쇄가 불가피 할 경우 해고 인원이 재취업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장이 매각 되어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창순 노동부 근로감독과장은 회사측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면 노조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해결 할 것을 요구 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화 부시장은 “회사 측에서도 심사숙고하여 결정을 내리겠지만, 당장 250여명이 구조조정 된다면 8 ~ 900여명이 생계를 걱정해야 된다”면서 진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고, 단 한명이라도 적게 구조조정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본사에 건의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진주시의 입장 및 진주지역 경제의 어려운 실정을 본사에 건의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