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어린이의 날을 맞아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현면 덕오리 소재 대흥농장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촉석로터리클럽(회장 구재홍)과 검찰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불”상담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있는 장애아전담어린이집 아동들과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어린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대흥농장 이길영 대표가 농장정원을 행사장으로 제공했으며, 장애아동 200명과 재활장애인 40명, 장애아동보호자 및 복지회관 직원 130명, 촉석로터리클럽 회원 및 자원봉사자 130명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장기자랑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
한편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응급차량 1대를 비롯해 호송차량 1대, 대형버스 1대를 준비하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간 사물놀이패가 벌이는 길놀이 한마당 잔치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간단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주최 측에서 마련한 푸짐한 음식물을 즐기는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전문 이벤트 사회자의 진행으로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풍선아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숨은 끼를 발휘해 보는 시간을 갖는 등 일반 어린이들과 똑같이 뜻 깊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촉석로터리클럽 구재홍 회장은 장애아동들에게도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연례적인 행사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