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클러스터화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바이오전문단지에 1차로 입주하게 될 업체로 아미코젠(주) 등 총 12개 유망 바이오산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16일까지 국·내외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신청을 접수한 결과 일본을 비롯한 외국기업체와 수도권 업체 등 총 20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했으며, 이들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오 전문가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기술력과 사업성, 매출규모, 수출액 등을 종합평가하여 유망바이오 기업 12개 업체를 1차로 선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주시는 정영석시장 취임이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산업기반 구축을 통하여 산업구조를 재편한다는 목표로 사봉임대산업단지와 정촌지방산업단지, 바이오전문단지와 실크전문단지를 연결하는 4각 산업벨트 조성사업을 지역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중 처음으로 분양을 실시한 바이오전문단지는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2007년 11월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에 1차로 선정된 12개 바이오업체는 2008년 1월 이후 입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있어, 조만간 진주시가 국내는 물론 국제 바이오산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 가시화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진주시는 산·학·연·관이 연계된 전국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 를 조성하기 위해 1단계 창업보육 시설인 바이오21센터를 2004년에 설치하여 바이오산업의 인큐베이트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으며, 2단계로 창업보육 단계를 거친 바이오업체의 성장보육을 위한 『바이오벤처플라자』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말 준공을 목표로 성장벤처기업지원동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단계로 바이어업체의 자립확장을 위해 조성하는 바이오전문단지에 2008년부터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하여 본격적인 바이오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지역대학 출신자의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입주업체로 선정된 업체 중 아미코젠(주)은 신기능 효소와 바이오신소재 개발업체로 생물촉매기술을 이용하여 효소분해 글루코사민 제품생산 등으로 연 40억원의 매출과 2006년 벤처기업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우수 바이오 벤처기업이며, (주)장생도라지는 우리 지역 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도라지로 고부가가치를 실현한 벤처농업의 대명사로 21년근 이상의 도라지를 가공한 제품생산 등으로 2006년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또, 일본기업인 월드사는 잎새버섯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생산 등으로 연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고루 갖춘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시는 이번에 1차로 선정된 12개 업체에 바이오전문단지 전체 산업용지 85,753㎡중 58,277㎡를 분양하였으며, 잔여면적 27,476㎡에 대하여는 5월중으로 2차 분양공고를 통해 입주신청 업체를 접수받아 입주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입주업체에 대하여는 재산세, 취․등록세 등 세제감면과 함께 경영안정자금 우선 융자지원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