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는 5월 10일 오전10시 2006년 겨울철 푸른들가꾸기사업 평가회를 경상남도수목원 앞 자운영 집단재배지인 이반성면 대동마을 들판에서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 환경보전과 땅심 증대 및 봄철 경관조성을 위해 추진한 2006년 겨울철 푸른들가꾸기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 인식제고와 함께 친환경농업실천 붐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하게 된 것이다.
자운영은 질소질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녹비작물로 남부지방에 적응력이 높고 최근 친환경 농업 확대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2006년 전국 자운영 재배면적은 75,388ha이고 경남도는 10,665ha ,진주시의 재배면적은 904ha이다.
자운영은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경 벼 수확기 이전에 파종하여 이듬해 4월경에 꽃이 피고 5월 하순에 자운영 종자가 있는 꼬투리가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종자가 완전히 성숙한 5월 30일 이후 논갈이를 하면 가을에 자운영이 발아하므로 종자를 다시 파종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자운영을 재배할 수 있다.
봄철 자주빛의 자운영 꽃은 오월 보리의 푸르름 속에서 노란 유채꽃과 대조를 이루며 넓은 들판을 아름답게 꾸며 농업인들에게는 영농의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인들에게는 농촌을 언제까지나 아름다운 마음의 고향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고향을 생각케 하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