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한·미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이 잇따름에 따라 이제는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우리 농업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농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진주시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보화 교육에 연인 대성황을 이루는 등 농업인들이 정보화에 보이는 관심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시는 농업인들의 정보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지난 1990년말부터 관심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10월까지 총 200여명을 교육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월 26일 문산읍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데 이어 지금까지 5기에 걸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4일에는 수곡면 덕천교육장에서 수곡면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출하지원 시스템 및 농업정보수집 활용 방법 등 고급과정 교육을 6일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농가를 위하여 농업인정보화 선도자 7명을 위촉하고 교육을 필요로 하는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업인의 정보이용 능력향상과 농촌정보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 정보화교육은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작목반과 농업인 단체등에서 단체로 신청을 하면 해당 농업인의 수준에 맞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므로 단체로 신청할 경우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