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구제 및 확산방지를 위해 5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 3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에 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지역은 이반성면 대천·길성리 24필지 98ha를 비롯해 지수면 청담·승산·청원리 39필지 402ha, 대곡면 와룡리 24필지 82.03ha, 금산면 갈전리 13필지 217.97ha 등 총 196필지 800ha이다.
계획에 따르면 1차 항공방제는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2차는 6월 7일과 8일, 3차는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할 계획이나, 당일 일기와 방제헬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시에서는 날자가 변경될 경우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실시해 방제지역 일대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항공방제에는 치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10%로 희석해 사용하므로 양봉농가는 방제전에 벌통을 안전지대로 옮겨야 하고, 얌잠농가는 3일분 뽕잎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소·염소 등 일반가축 사육농가도 3일분 이상의 충분한 사료를 준비하고 방목을 금해야 하고 우물이나 장독대는 뚜껑을 닫아야 하며, 양어장에는 급수를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와 관련한 의문사항은 진주시청 녹지공원과(☎749-5578)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