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서 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영농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총 32만 6,0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농가자체에서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을 제외하고도 약 4,2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 산하 공무원이 적극적인 일손돕기에 나서는 한편, 지역의 군부대, 대학 및 각종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를 받아 부족한 일손을 충당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17일 공군교육사령부의 지원을 받아 수곡면 효자리 일원 단감솎기 작업에 장병 50여명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배봉지 씌우기, 마늘․양파 ·매실 수확, 오리농법 시범단지 설치 등에 1,600여명의 인원을 6월 15일까지 투입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6월 15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며, 일손부족농가 및 일손돕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관․단체는 해당 읍면동 및 시 담당자(749-5542)에게 일손돕기 참여 10일전까지 신청해 줄 것을 바라고 있으며, 한·칠레, 한·미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의미에서 뜻있는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