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칠암동(동장 허인갑)에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관내 남강둔치와 문화거리 일원들에 식재되어 있는 각종 초화류에 이름표를 다는 행사를 추진한다.
칠암동사무소와 칠암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문효)가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진주산업대학교 임학과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초목마다 이름표를 달아 줌으로써 관심과 애착심을 유발하여 훼손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하고, 이 곳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칠암동주민자치위원 26명을 비롯해 동장 등 직원 5명, 국립진주산업대학교 임학과 추갑철 교수와 학생 5명 등 37명이 참석하며, 남강둔치와 남가람문화거리, 칠암어린이집 공원 등에 식재되어 있는 150여종의 초목에 190개의 이름표를 설치하고 40개의 지주대를 설치하여 초목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칠암동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국립진주산업대학교 임학과의 협조를 받아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관내 일원의 초목에 대한 관리상태와 종류, 정확한 이름 등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름표와 지주대 등을 제작하는 기간을 거쳐 이날 실태조사를 실시한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름표달기 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정문효 주민자치위원장은 초목마다 예쁜 이름표를 달아줌으로써 이를 보는 시민들이 애착심을 가지고 보살필 것으로 기대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