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의 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만료일은 5월 18일까지입니다. 앞으로 3일 남았습니다” - 최근 진주시에서 휴대폰으로 걸려온 문자 메시지다.
진주시는 바쁜 일상에 자칫 빠뜨리기 쉬운 자동차 정기검사를 제때에 받을 수 있도록 검사일정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실시해 시민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진주에는 현재 자가용차량 10만 9,000여대와 영업용차량 6,000여대 등 모두 115,719대가 등록 운행 중이며, 정기검사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차량이 매월 300여건에 이르는 등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지난 3월부터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하여 문자서비스(SMS)를 발송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기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30일전에 개인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검사기간 만료일 2~3일전에 문자서비스를 추가로 발송하여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촉구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신규등록이나 이전 등록 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여 전체 차량에 대하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제도가 정착될 경우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 과태료를 부담하는 시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