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누전 등 전기로 인한 농·축산시설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3,800여동의 농·축산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이 미비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무료로 정비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진주시의 지원을 받아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가 사업을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전국 각지의 농·축산시설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이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 오전 10시 대곡면 월아리 소재 대곡농협 농사물집하장에서 시 관계공무원과 농협중앙회진주시지부장, 전기안전공사 직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시행을 위한 발대식을 갖는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전기안전점검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현재 3,200여동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도 추가 신청을 받아 시 관내 총 3,800여동의 시설하우스와 축사시설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해 준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직접 농가의 시설을 방문해 누전여부를 비롯하여 부하전류, 누설전류 등을 측정하고, 차단기와 개폐기, 배선기구 등 작동상태를 점검하며, 옥내배선과 전등, 조명시설 및 접지시설 등 전기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불량하거나 노후한 시설물은 새 것으로 교체해 주게 된다.
농·축산시설 전기안전점검·정비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시 농산물유통과 채소화훼담당(☎749-2408)이나 각 읍면동 산업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