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음식 및 생식 삼가고 물 끓여 마시고 가열한 음식물 섭취 -
진주시보건소에서는 최근 집단급식시설의 식중독 및 하절기 각종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세균성 이질의 특성 및 예방요령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균성 이질이란 이질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고열과 점액, 고름 또는 피가 섞인 설사, 복통, 구역질과 기운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나 가벼운 묽은 설사만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가족 중 1명만 감염되어도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가족 전체에게 퍼지는 전파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잠복기는 1~7일(대부분 4일이내)이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20%의 치사율을 보일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위생상태가 나쁘고 인구가 조밀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정신병원이나 형무소, 고아원,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연중 발생하나 주로 여름철에 어린이들이 많이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음료수를 마시고 분뇨의 위생적 처리는 물론 파리 등 유해 해충을 제거하고 우유 및 유제품과 어패류를 비롯한 식품처리 및 판매 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집단급식소와 식품접객업소 등에서는 식품조리와 취급 및 공급과정에 각별한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환자 및 보균자의 배설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하고 음식을 먹기 전이나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찬 음식이나 날 음식은 삼가고 가열 요리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설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등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