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촉석루에서 논개 충절의 넋 기려-
진주시는 12일(음력 6월 그믐) 오전 10시 진주성 촉석루에서 정영석 시장을 비롯한 각급 유관기관장, 도․시의원, 제전위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14주년 논개제향을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봉행한다.
이날 봉행하는 논개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순국한 의기 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초헌관에는 이순자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아헌관에 박둘순 한국자유총연맹 진주지부여성회장, 종헌관에 하정임 적십자봉사회진주지구협의회장 집전으로 봉행한다.
논개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의 관기로 제2차 진주성전투(1593년 계사년)에서 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전몰하자 촉석루 아래 남강의 의암에서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기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향이며, 이러한 논개의 사적에 대한 기록은 유몽인(1559-1623)의 어우여담 의암사적비(경남도 유형문화재 353호), 오두인의 의암기 등에 실려 전하고 있고 논개가 투신한 바위는 의암(경남도 기념물 235호)이라 불리고 있으며 매년 음력 6월 그믐에 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제향을 봉행하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날 논개제향은 신위봉안, 강신례, 참신, 헌작(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제문낭독, 행장보고, 참례자 분향, 사신 순으로 봉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