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문화행사와 잘 조성된 공간으로 시민휴식지로 각광 받아 -
진주 남강을 따라 조성된 둔치일원은 한 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열대야를 피하기 위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난 사람들도 있는 반면, 국지성 폭우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남강둔치에 나와 강바람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는 등 하루의 피곤함을 둔치에서 달래고 있다.
특히 칠암․망경둔치를 따라 조성된 남가람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둔치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음악분수 가동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있으며, 신안․평거 둔치는 녹지대와 어우러져 야외휴식은 물론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이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어느 듯 남강둔치가 여름철 피서지의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둔치를 찾는 시민들 중에는 남은 음식물이나 쓰레기등을 그대로 방치하고 가거나 같이 산책을 나온 애완견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가는 사례들이 있어 둔치를 찾는 시민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들도 있어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 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매일 쓰레기 수거 및 점검을 통하여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으나 시민 모두의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쓰레기 되가져가기, 수목 및 시설물 훼손이나 고기를 굽는 등의 취사행위 금지를 당부하고 있으며 제방공사가 마무리된 상평, 하대둔치일원에도 휴식공간은 물론 체육시설들을 보완하여 많은 시민들이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