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진주 원앙배 16톤 첫 선적 -
진주시는 올해 8월말부터 진주 햇배 110톤을 대만과 동남아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27일 원앙배 16톤을 첫 선적하는 등 올해 3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수출실적 85톤보다 215톤이 많은 수출물량으로 최고의 품질관리로 진주에서 생산되는 배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인정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품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립식물 검역소에서 대만과 협의하여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재배현장을 직접 방문, 검사한 결과 농약등 20여종의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단지에서 생산된 과실만 수출키로 하고 1차로 지난 27일 원앙배 16톤을 첫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배는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아 15kg 박스당 2만7,000원으로 국내시장 가격보다 135%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진주배의 해외 인지도가 급증하면서 진주원예농협과 문산농협에서는 진주시의 지원을 받아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신규도입 고품질 과실을 쉽게 선별보관 할 수 있도록 하였고 보관이 어려운 조생종 배를 중점 수출함으로써 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는 전반적으로 배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전년보다 7~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되어 조기에 수출 길을 확보하여 국내가격지지에 큰 효과를 이룰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시장도 동남아에서 터키, 호주, 독일 등으로 다변화하여 국내시장가격안정화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농산물 수입개방화 속에서 품질 고급화를 위하여 배 생산전문조직인 Top Fruit를 2006년부터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최고의 배 생산단지육성이 목표로 배 수출의 초석을 다져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