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1만원의 부담으로 일구워 낸 공무원 사회의 대혁신 시책 -
- 휴일 반납하고 자발 참여로 진주시 관광 홍보활동 적극 펼쳐 -
진주 남강의 아름다운 물결위에 수놓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진주소싸움대회 등 진주의 축제와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진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진주관광 공무원 홍보단이 창조적인 활동으로 진주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순기 문화관광과장을 단장으로 한 홍보단 43명은 지난 4월28일 자매도시 아산성웅이순신 축제장을 시작으로 5월에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6월에는 고창복분자 축제, 7월에는 서울 경복궁, 엑스포 등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에서 진주를 알리는데 한몫을 했으며 8월에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방문하여 외국인들에게 진주 축제를 알렸다.
홍보단은 기존의 인원동원 형식이 아닌 자율적인 참여로 문화체험과 함께 홍보 활동을 하는 것으로 문화관광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문화관광축제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를 월별로 선정하여 축제 1개월전 진주시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홍보단으로 참가한 직원은 1인당 부담경비 1만원을 내고 홍보요원 선발은 신전자문서 시스템의 공지사항을 통해 개별 선착순으로 접수 선발하고 있는데 홍보단 알림 익일 200%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참여 선발에 애를 먹고 있다.
참가직원들의 열기가 높은 이유는 참신하고 특별한 운영 방법도 일조를 하고 있다. 축제장으로 가는 차량 내에서는 우리시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용 CD를 시청하고 참가한 직원들의 자기소개 및 진주 관광에 대한 소견을 밝히면서 서로간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시기별 지역별 차별화된 축제장 관람과 그 지역의 문화 체험 및 탐방은 참가공무원들의 새로운 경험과 관광마인드를 생산하는 홍보활동으로, 전체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2기 홍보단으로 참여한 상봉동동 근무 이정원(28세)직원은 평소 진주를 방문하면 관광지를 안내할 수 없었는데 홍보단에 참여하여 우리고장의 문화와 관광지를 공부하게 되었다며 홍보단원이 된 자신이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4기 홍보단으로 참여한 옥봉동사무소 김미희(25세)직원은 2차례 신청을 했는데 어렵게 이번에 홍보단으로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휴가를 반납하고 개인적인 경비 1만원을 내고 홍보단에 들어와 우리시의 관광을 홍보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제5기 홍보단으로 참여한 토지정보과 임채균(43세)담당은 무엇보다 동료들과 함께 다른지역을 방문하여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젠 매월 홍보하는 토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하고 있다.
진주시 공무원 홍보단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다양하다.
진주시 신안동에 살고 있는 김양배(56세)씨는 진주시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홍보하는 자세에 놀랐다면서 우리 진주시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시민들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국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기간중 안내요원으로 봉사 하겠다고 말했으며
동성동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는 곽기영(40세)씨는 진주관광 공무원 홍보단이 배부한 유등축제 전단을 보고 진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감탄하는 것을 보았다며 진주시청 공무원 홍보단의 역할이 대단했음을 느꼈다고 했다.
수곡면에서 농삿일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TV를 통해 공무원들이 길거리를 다니면서 홍보하는 것을 보고 공무원 사회가 많이 변했다고 느꼈다며 관광시장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의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렇게 기존 인원동원 홍보가 아니라 능동적인 자율 참여로 홍보 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으로 공무원사회의 대혁신을 일으킨 문화관광과 강경대 계장은 제안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홍보단의 특별한 운영으로 전직원들에게 관광마인드를 심어준 문화관광과 도길주 직원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공로패를 수상했다.
한편 진주시공무원들은 홍보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얼마남지 않은 10월 유등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제6기 공무원 홍보단은 9월15일 경주문화엑스포에서, 진주시청내 삼현여고 동문회원 45명이 함평군.나주시 문화탐방지에서, 9월29일에는 진주시청 마라톤 동호회원 45여명이 충주마라톤대회에 참여하여 달리면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